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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커 임신&육아

해외 거주 엄마들이 한국에서 사오는 국민 육아템 2탄

해외에서 거주하는 엄마들이 한국에서 사 와야 하는 국민 육아템 2탄이다. 1탄부터 보실 분들은 밑에 첨부 링크로 보시길.

해외 거주 엄마들이 한국에서 사 오는 국민 육아템 1탄

 

해외 거주 엄마들이 한국에서 사오는 국민 육아템 1탄

파워J, 임신 22주 차, 뉴욕거주 예비엄마인 내가 Baby registry를 작성하면서 느낀 점은 꽤 많은 한국 육아용품이 미국 육아용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이다. 육아템이라는 게 실제 유용함에 비해 마

kowian.tistory.com

2탄에 소개될 육아템들 역시 내 돈, 내산 아이템들이며 2023년 10월 이후 아기가 태어나면 사용후기를 이 포스팅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1. 모로반사 방지 이불:

모로반사란 뱃속 작은 공간에서 막 나온 아기가 갑자기 넓어진 공간에서 팔다리등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반사 동작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허우적대다 아기가 스스로 놀란다는 점이다. 모로반사 방지 이불은 무거운 좁쌀이 들어있어 아기가 허우적대지 않도록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 예전엔 뒤집기 방지용으로 쓰인 거 같은데 뒤집는 시기에 힘이 좋은 아기들은 좁쌀이불정도는 빵빵 차버린다고 한다. 신생아 때는 앞서 1탄에 소개된 라라스베개와 함께 모로반사 방지이불을 사용하면 옆으로 누운 아가들이 한쪽 팔을 허우적대지 않고 깊이 잔다고 하니 구입을 안 할 수 없겠다. 차선의 모로반사 방지 아이템으로 미국에 스와들이 있는데 라라스 베개와는 함께 사용하기 어려울 거 같다. 좁쌀이불의 원조 브랜드는 머미 쿨쿨이지만 나는 그 뒤 출신된 해피테일즈의 코코테일즈 이불을 선택했다. 코코테일즈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는 이불 크기,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좁쌀 넣는 넓이 위치, 목부분이 파여있어 아기 얼굴을 덮어버리지 않게 생긴 디자인 등을 고려했다. 코코테일즈의 단점이라면 좁쌀을 이불 안에 넣을 때 번거롭다고 한다. 머미 쿨쿨은 완성된 상태로 배달된다고 한다.

코코테일즈 링크

 

신생아 모로반사 통잠이불 코코테일즈

해피테일즈의 2019년 신상품, 가슴안정이불 코코테일즈입니다.

happytails.co.kr

 

2. 방수요:

미국에도 방수요가 있긴 있다. 한국제품들에 비해 면이 안 좋고 찐 방수가 안된다는 게 사용후기이다. 천 쪼가리 주제에 그다지 저렴하지 않다고 생각해 구입에 잠시 고민했지만 뮤라 제품 중 미디엄 사이즈(아기침대에 사용할 예정)와 스몰 사이즈(기저귀 갈이대 + 외출용) 두 개를 구입했다. 기저귀 갈이대 자체는 닦기 쉬운 재질을 고를 예정이라 방수요까지 필요할까 싶었는데, 기저귀를 갈다 오줌세례를 막는 용으로 방수요가 사용된다는 얘기를 듣고 구입하게 되었다. 성인침대도 커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 제품들이 있으니 용도에 맞게 구입하면 될 것 같다.

뮤라 방수요 링크

 

3. 유모차 쿨시트 라이너:

쿨시트, 쿨매트등은 한국 제품이 월등하다. 특히 여름 아가들은 유모차 쿨시트 라이너가 필수라고 들었다. 미국에도 여름용 유모차 라이너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 하긴 하나 통풍 잘 되는 푹신한 메쉬 소재로는 이미 한 발 앞서고 있던 한국 제품이 훨씬 저렴하고 잘 만들었다고 한다. 추천 브랜드는 베베누보, 엘리펀트이어스, 보니숑 (프랑스 브랜드인데 미국에서는 판매 안 함)등이 있다.

 

4. 무형광 세탁망:

고민 많이 했던 아이템이다. 세탁망은 미국에서도 구매가 쉬운 편인데 "무형광" 세탁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 미국 아기들은 무형광의 혜택을 못 누려 잘못되었을까? 그런 뉴스는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형광 세탁망에 있는 형광증백제가 아이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하니, 선뜻 미국에서 구입하는데 손이 가지 않았다. 장기간 사용하면 발암을 일으킨다니 마케팅의 호구가 될지언정 면역 약한 신생아를 위해 한국 제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브랜드와 제품은 밤부베베의 아기사랑 5종 세트와 사각 특대 사이즈 이불 세탁망이다. 원형망과 사각망, 각각 다른 사이즈의 용도는 밤부베베 홈페이지를 보면 설명이 나와있으니 각자 필요에 따라 구입하면 될 거 같다.

밤부베베 세탁망 링크

 

5. 신생아 면봉:

정말 이런 거까지 한국에서 사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아기 면봉 미국에도 팔잖아? (신생아 용은 아니고 어린이용 - 존슨 앤 존슨)하고 가격을 봤는데 한국이 훨씬 저렴하다. 심지어 한국 거는 가늘고 부드러우며 점착식 옵션도 있는 신생아용 제품을 판매한다. 추천 브랜드는 마더케이, 비엔비, 더블하트 등이 있는데, 집적 사용하신 분은 마더케이 신생아유아 점착면봉을 강추하셨다. 참고로 신생아 면봉의 용도는 작디작은 신생아의 콧구멍에 있는 코딱지 제거를 위한 제품이다. 아기의 코딱지 제거 용도로 나온 다양한 제품들이 있으나 (노시부, 코뻥 등) 결국엔 면봉으로 승부를 봤다는 게 사용 후기이다. 신생아 면봉은 다양한판매처에서 구입 가능하다. 

 

6. 블루래빗의 꼬꼬맘:

꼬꼬맘이 움직이는 영상을 봤다면 알겠지만 이 정신사나워 보이는 아이템은 아기가 터미타임을 할 때 필수템이라고 한다. 두건을 뒤집어쓴 암탉 모양의 장난감인데 많은 분들이 생후 1개월부터 사용했다고 한다. 꼬꼬맘을 대적하는 비슷한 아이템들은 미국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나 비교해 보자면 넘버원은 꼬꼬맘이라고 하니 구입을 안 할 수 없겠다. 한 가지 전수받은 팁은 꼬꼬맘이 움직이는 반경이 넓어서 아기 눈앞에 엄마나 아빠가 소환시켜 데려다 놔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쟁반 안에 넣어두고 사용하면 편하다고 하다. 참고로 네모 쟁반보다는 원형 쟁반을 추천한다. 꼬꼬맘은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7. 수유 나시:

미국에도 판매하지만 굳이 한국 제품의 수유 나시를 구입한 이유는 3가지 이다. 첫째, 한국이 더 저렴하고 소재와 기능이 미국 제품보다 좋다. 둘째, 미국제품에는 없는 캡이 달려있다. 캡을 원하면 수유 브라를 구입해야 한다. 셋째, 가슴밑 압박하는 고무줄이 없는 제품들이 있다. 이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블룸 마터니티(이지랩 스타일)와 쁘띠마리에(인견2way나시) 제품을 각각 하나씩 구매하였다. 수유 나시는 보통 랩스타일과 끈에 고리가 달려 가슴 부분을 내렸다 올렸다 할수 있는 두가지 방법으로 나뉘어있다. 완모(완전모유수유)를 계획한다면 고리형,  혼합수유또는 단유를 빨리 할 계획이라면 랩스타일을 추천한다고 한다. 

쁘띠마리에 링크

블룸 마터니티 링크

 

 

이번 포스팅도 육아템을 고민하시는 예비 엄마, 아빠의 검색시간과 결정장애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아기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