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서도 이제 국밥을 먹을수 있어요 - 옥동식 Okdongsik

Atomix, Take31, 초당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HAND Hospitality 팀이 한국에서도 유명한 옥동식과 협력하여 한국의 소울푸드 돼지 국밥을 맨해튼으로 가져왔습니다.

 

예약이 어렵다?:

 

맨해튼 대부분 맛집이 그렇듯 옥동식도 예약조차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월요일은 문을 안 열고, 2주 뒤까지 예약이 가능한데 Resy를 통해 어렵지 않게 주중 저녁 예약 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식당에 가보니 10명까지 앉을 수 있는데 저희가 식사하는 도중에도 간간히 Walk-in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심플한 메뉴:

 

옥동식의 메뉴는 매우 심플합니다. 돼지곰탕과 김치만두 둘 뿐이에요. 옥동식 곰탕은 밥이 미리 말아져서 나오는 국밥 스타일입니다. 돼지 곰탕은 상상했던 뽀얀 국물이 아닌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겉절이는 생각보다 달달했고, 돼지고기 위에 올려 먹게끔 함께 나온 다진 양념(?) 특제 소스를 올려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돼지고기는 육안으로는 질길 것 같았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렸습니다.

저희는 드링크 메뉴 3가지 중 매실 에이드와 귤씽 에이드를 마셨는데, 둘 다 상큼하고 달달 했습니다.

숨겨진 화장실:

 

옥동식에서 화장실을 이용하시려면 식당 안쪽에 문을 열고 Speakeasy bar인 George Bang Bang을 완전히 지나셔야 나옵니다. 화장실 이용하러 가는 길에 바텐더가 old fashioned를 제조 중이었는지 스모크드 향에 잠시 현혹되었지만, 현재 임산부인지라 다음번을 기약하며 화장실만 애용하고 나왔습니다. George Bang Bang 역시 HAND Hospitality팀이 운영하는 Bar입니다.

 

국밥이 먹고 싶어서 뉴저지나 플러싱까지 원정을 가셨던 분들이라면 이제 멀리 가실 것 없이 맨해튼 30가 한인타운 근처에 있는 옥동식을 이용해 보세요!